맨날 츳키 딸기쇼트케이크 좋아하는거 부끄러워하는 것만 보고 연성하다보니 자기 취향 아무렇지도 않아하고 귀여워하면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츠키시마도 보고싶네,,


쿠로오랑 데이트할 때 "그럼 어디 가고싶어?"했더니 유명 파티쉐가 하루에 몇개밖에 안팔아서 오픈 전부터 한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디저트 카페 보여주면서 "가야해요"하고 단호하게 말하는거.


쿠로오는 일단 츳키가 그런 달달한거 좋아하는 취향인지도 방금 처음 알았고 (첫 데이트). 귀엽다고 생각한 찰나 츳키의 비장해보이는 표정을 보곤 표정을 싹 굳히고 "그래. 가자."하고 꼭두새벽부터 만나는거,,한시간 반 거리에 있는 디저트카페 가서 한시간 대기.


다른 건 만사 귀찮아하더니 이럴때만 적극적이길래 그렇게 좋아하나 싶고. 쇼윈도 앞에서 눈 반짝이면서 케이크 고르다가 오물오물 먹는 귀여운 모습 상상했는데 완전 진지한 얼굴로 고르더니 케이크 골라다 앉아서 품위넘치는 모습으로 먹는 츳키.


뭔가 존내 의미불명인데. 그냥 자기 미각에 엄청 진지한 츳키 보고싶음.. 첫 데이트에서 츳키 의외의 모습 23912873개 보는 바람에 앞에 놓인 케이크 먹어볼 생각도 못하고 턱 괴고 멍하니 츳키만 바라보는 쿠로오,,


자기 얼굴 빤히 바라보는 쿠로오 시선때문에 케이크 음미하면서 먹다가 왜그러냐는 듯이 바라보는 츳키. 그러다 케이크 포크로 콕 찍어다가 입에 쏙 넣어주고. "먹어봐요. 여기 크림이 괜찮아요. 시트는 좀 두껍지만."하고 구체적인 평도 늘어놓는거.


아침 댓바람부터 한정 케이크 먹어야한다고 단거 쑤셔넣는 바람에 입맛 똑떨어진 츳키랑, 그걸로는 배 안찰뿐더러 많이 먹지도 않은 배고픈 쿠로오가 데이트 다음 루트 고민. 점심먹으러 갔는데 츳키가 잘 안먹으니까 밥을 챙겨먹어야된다고 잔소리 늘어놓는 쿠로오


먹은건 생선정식일거고. 쿠로오가 가시 예술적으로 발라다가 츳키 밥 위에 얹어줘가면서 또 자기 취향 나불나불 대면 흥미없는 척하면서 잘 들어주고 있는 츳키. 음식에선 서로 취향이 갈리는 바람에 서로 자기 취향 늘어놓으면서 투덜투덜도 하고


밥 다 먹고나선 좀 걷다가 음반 파는 곳 있길래 들어가서 또 서로 음악취향 늘어놓으면서 티격태격 하는데, 츳키가 또 이쪽으론 빠삭해서 흥미롭게 듣는 쿠로오 같은 거.. 둘 다 자기 취향 확고한거 보고싶네,, 그냥 보고싶다고,,


썰도뭣도 아니고,, 케이크 먹으면서 푸드 칼럼니스트마냥 구체적인 평가 늘어놓는 츠키시마 쥬세요.. 약간 멍한 눈으로 그거 들어주고 있는 지친 쿠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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