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카드는 너무 소액결제 하면 결제 막힌다는데. 대재벌 쿠로오 X 고딩 츳키 연성 각 아닙니가. 블랙카드 팍팍 쓰라고 줬는데 딸기 쇼트 케이크 하나 결제해서 카드 막히는 츳키,,,,,,  


아 아니 근데 츳키 개똑똑해서 블랙카드 존나 잘쓸거같긴 함



쿠로오가 돈 팍팍 쓰라고 블랙카드 주길래, 계속 먹고싶었던 한정 딸기쇼트케이크 (조각 당 8천원) 사는데에 긁었는데 바로 카드 막히는 거. 그 일 이후로 쿠로오가 너 너무 귀엽다고 한참 놀리니까 빡쳐버린 츳키 진짜로 카드 통크게 쓰는거 보고싶네.


"아니 블랙카드로 8천원 결제하는 사람이 어딨어(대폭소)" 

"누군 이런거 써봤나.. 케이크 치고는 비싸다구요 그거." 

"아니 그래도 그렇지. 그런건 내가 따로 한 판 사다 줄게. 아 귀여워 ㅋㅋㅋㅋ" 

"ㅁ-ㅁ..." 

그리고 시작되는 처절한 복수..


한 삼십만엔정도가 한 번에 청음샵에서 결제되고.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 츳키 귀도 고급지다고 귀여워만 한 쿠로오. 레스토랑에서 몇만엔 긁혀고 그저 귀엽고 귀여웠는데


「¥60,000 ***호텔 결재」 

"츳키!!!!!" 


개놀라서 한달음에 달려가는 쿠로오. 아무리 봐도 고급 스위트룸 가격이라(고급 스위트룸 가격 얼만지 몰라 대충 저정도라고 해)  어떤새끼랑 간건지 당장에 뛰쳐나가는 거. 아니 얘가 귀엽다귀엽다 하니까..


당장에 호텔로 뛰쳐들어가서 츳키한테 전화 수십통 하는데 안받아.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어디냐고 미친듯이 라인 보냈더니 한 5분쯤 뒤에 메세지 확인 한 번에 하더니 

「2207호」 (스위트룸 몇층인지 몰라 대충 거기있다해) 

이거 하나 띡 오고 또 반응없음.


아니 얘가 말투 좀 틱틱대도 라인 보낼땐 꼭 ~했어요 이렇게 어미라도 붙이는데. 단어 하나 띡 보내는 애가 아닌데 진짜로 누구랑 같이 있나 험한 꼴 당하나 내가 괜히 블랙카드 줘서 끌려간건가 뭐 이딴 오만가지 생각 다 하면서 엘베 탔는데


22층 젠장 또 왜이렇게 높은거야. 빨리 올라가지도 않아. 그와중에 통유리 엘베라 야경은 끝내주고, 야경 끝내주는 방에 딴놈이랑 있을 츳키 생각하니까 진짜 속터지고 도착해서 문 쾅쾅 두드리는데 열어주지도 않음. 


당연히 자동잠김문이라 안열어주면 못들어가는데, 점점 이성을 잃어가던 쿠로오가 절박한 심정으로 문고리라도 돌려대려는 찰나 (이미 재벌의 기품따윈 개나 주었다) 문고리에 걸려있는 카드키. 어떤놈인진 몰라도 작정하고 약올린다 싶어서 분노한 상태로 카드키 대고 문 열고 들어가기.


"아, 왔어요?" 

"츠, 츳키 대체..." 


하얀 목욕가운 입고 침대에 엎드려서 세상 걱정없고 편한 얼굴로 뒹굴고 있는 츳키. 호텔에 놓인 책자 한가롭게 보고 있는데 머리 촉촉한거 보니 딱 봐도 방금 씻고 나왔고.


일단 애는 별 이상 없어보이니까 츳키를 끌고 온 (혹은 츳키가 끌고온) 놈이 어떤 놈인가 보려고 다급하게 욕실 문도 열어재끼고 뒤지는데 아무도 없는 거지. 다시 츳키 바라보니, 어느새 침대에 앉아서 대한심하단 눈으로 쿠로오 바라보고있는거 


"뭐하시는데요?"

"아니... 하.. 난 누구 데려온 줄 알고... 나 진짜. 호텔 찍혔을 때 얼마나 놀랐는 줄 알아?" 

"마음대로 쓰라면서요. 비싼 방 잡고 하루 잘 수도 있지." 

"호, 혼자 이런 곳 안오잖아. 나랑도 잘 안가면서" 

"그건 안데려가니까 안간거고!"


한창 투닥투닥 하다가 간신히 좀 진정된 쿠로오가 한숨 팍 쉬면서 숨 좀 고를 찰나 

"아니 뭐. 사실 혼자 올 생각은 아니었고. 누굴 부르긴 했는데." 

또 빡도는 소리 하는 바람에 내적 비명 질러가면서 고개드는 쿠로오.


"뭐!!!! 어떤놈!!!!!" 


대 바보같고 처절한 얼굴로 비명지르듯 소리치니, 츠키시마가 이젠 진짜 정말 너무나 한심하단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쪽이요, 그쪽." 

"아." 

그제야 야하게 웃으면서 다리 딱 꼬는 츳키,,


목욕가운 밑으로 아슬아슬하게 중요한 부분만 살짝 가려져서 보이는 매끈한 다리가 예술이라 쿠로오도 바로 침 꼴깍 넘어갈거고. 


"아니. 어리다고 사람 아주 웃기게 보길래. 한 번 본때를 보여줘야겠다 싶어서요."


나도 할 거 다 할 줄 알고, 알 거 다 알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츳키 표정은 또 분해보여서, 오히려 더 앳되어보이는 거. 그래. 통 크게 쓰긴 썼지. 장하다. 스위트룸도 단박에 지를 줄 알고. 고개를 끄덕이던 쿠로오. 


그리고 조금 뒤에야 상황 파악이 되는 것. 작정하고 애가 스위트룸 결제에 자길 여기까지 불러내선, 방금 씻고 나와서 맨몸에 목욕가운만 입고 다리 꼬고 야하게 웃는데. 아. 이런걸 작정했다는건가? 다시 대 혼란스러운 쿠로오. 사실 쿠로오는 미성년자랑 사귄다는게 양심에 찔렸던 터라 참고 참고 또 참았던거였는데.. 


"저 생일도 지났거든요?" 

분해 죽겠다는 얼굴로 톡 쏘아붙이는 츳키. 

그래 지금은 10월이었고. 츳키는 고등학교 3학년. 나이 상으로는 성인인 것이다 (갑자기 설정 덧붙여버리기)


그제야 쿠로오는 씨익 웃으면서 땀에 젖었던 수트 겉옷 확 벗어서 소파에 던져놓겠지. 손목에 차고 있건 시계도 찰칵 소리 내가며 개멋있게 풀고 


"나 내일 일정 싹 다 미뤄버릴테니까 오늘 각오하는게 좋아" 

"그럴 각오도 없는 사람이면 이렇게까지 안했네요"


한 마디도 안지는 주제에 쿠로오가 본격적으로 옷 벗어던지니까 긴장은 한 듯 조금 굳은 표정으로 침 꼴깍 삼키는 츳키. 상의 다 벗어던지고 바지만 입은 채로 침대에 올라가다가 


"아. 잠깐 나 안씻었어. 땀 너무 흘려서.."


그러거나 말거나 자꾸 뜸들이는 쿠로오때문에 또 좀 빡친 츳키가 먼저 덤벼들면서 광란의 밤이 시작되는.. 뭐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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