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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츠키] 이별

썰 백업




쿠로츠키 사귀면 분명 중간에 최소 한 번은 헤어졌다 재결합할 것 같은데, 먼저 이별을 고하는 것은 츠키시마일 것이다. 서로의 감정이 작아진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갈 수록 커지는데 그 커지는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포기해버리는 츠키시마.


쿠로오에게 이별을 고할 때에는 이제껏 보기 힘들었던 가장 밝은 웃음을 만면에 띄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만두자고 하겠지. 그치만 쿠로오는 그 표정이 츳키가 처음 자신의 콤플렉스를 드러냈던 그날의 표정과 같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것.


츠키시마는 애써 밝게 웃지만, 쿠로오에게는 츳키가 웃기 직전 보여줬던 찰나의 그 무너지는 표정과 어쩐지 떨리는 속눈썹이 더 눈에 들어올거고. 츳키의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대번에 알 거지만 그와 동시에 츳키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걸  알것이다


말없이 츳키를 바라만 보던 쿠로오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그래.' 하고 츳키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것. 츳키는 끝까지 웃는 표정을 유지하며 '그럼 이만.'하고 돌아설테지만, 쿠로오가 보이지 않을 쯤 되어선 완전히 무너져 내릴 것 같음. 주저앉아 엉엉


울거고. 쿠로오는 그 자리에 한참을 서서 입술을 깨물고 손톱이 파고들 기세로 주먹을 꾹 쥐는 것밖에 하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고 느낄듯 ㅜ 아 쿠로츠키 헤어져


헤어지고나서도 끝까지 서로를 잊지 못하는거 너무 좋다. 서로 마음이 식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란걸 서로가 가장 잘 아니까. 쿠로오는 계속 같은 자리에서 츳키가 다시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줄것. 먼저 연락하거나 다가가지는 않지만 늘 츳키의 자리를 비워둔채로


츳키는 맘정리를 하려곤 하겠지만 쉽진 않겠지.츳키같은 타입은 워낙에 마음이 타오르는 것도, 식는 것도 늦으니까. 그러다 대학에 진학했을 무렵. 쿠로오가 아직 자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아카아시를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되었을 때, 츳키가 먼저 손을 뻗을것


제 감정 다루는 것도, 표현하는 것도 서툴던 애가 쿠로오를 뒤에서 끌어안고 정신없이 자기 감정 내뱉는걸 너무 보고싶다. 쿠로오가 몸을 돌려 츳키 마주안아주면서 "괜찮아. 고마워. 울지마." 이 말만 반복하면서 도닥여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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