츳키 디저트카페 스탬프 9개 모은거 떨어뜨려서 잃어버리는거 보고싶어


그리고 그걸 쿠로오가 줍는거야


츳키가 좀 부끄러워서 숨기려고 했던 취향인데 쿠로오가 카드 줍고 알아버려. 이름까지 정성스럽게 쓴거 보고 코피 뿜으라고


츠키시마 귀까지 빨개졌지만 스탬프카드 받아서 소중히 지갑에 넣고.. 10개째 스탬프는 쿠로오랑 같이 가서 채워라


츳키 너무 부끄러웠지만 쿠로오가 사준다고 해서 그냥 얌전히 받아먹었으면 ㅠ_ㅠ 드디어 10개 다 채우니까 얼굴에 화색돌고 눈 빛나는 츳키 보고 쿠로오가 완전히 반해버리는것. 그 전엔 걍 귀엽네ㅋㅋ 였다가 아.. 귀여워.. 같은 느낌


"다 모으면 뭐 줘?" 

"... 애프터눈 티세트.." 

"헤.." 

"그런 눈으로 보지 마요." 

"아. 어. 미안." 

요러고 쿠로오 표정관리 하느라 죽으려고 하는데 츳키 메뉴판 들여다보면서 세상 진지한 눈으로 애프터눈 티세트 구성 점검이나 해라.


"아. 주말에 와야겠다." 

"이번주?" 

"네.시즌한정 케이크 같이 나온대요." 

"나,나랑와." 

"..주말에 일정 있다면서요. 그래서 오늘 온거.." 

"아니. 없어. 방금 취소됐어. 오자. 오늘 내가 쐈으니까 그땐 츳키가 쏘는걸로." 

"..그러던가요."


사실 쿠로오는 주말에 네코마 3학년들이랑 전부터 잡아둔 약속이 있었고. 쿠로오 속으로 만세 부르면서 한 손으로는 열심히 그 약속 취소하느라 핸드폰 꾹꾹 누르고. 밤에 야쿠한테 욕 죤나게 먹었으면.


그리고 주말에 만남.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나름 표정관리 하고있지만) 애프터눈 티세트 한 층 한 층 공략하는 츠키시마랑 그런 츳키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눈으로 (나름 표정관리 하고있지만) 바라보는 쿠로오.. 넘 보고싶다


그 후로 열심히 시간내서 츳키랑 날 잡는 덕분에 스탬프카드 절반정도는 쿠로오가 사준거. 쿠로오는 10번째 스탬프와 스탬프 보상인 에프터눈 티세트에 특히 집착을 보임.츳키야 뭐 사준다는데 말릴 필요도 없고..쿠로오는 츳키에게 케이크 잘 사주는 사람(존나


츳키는 쿠로오를 딱 그정도까지만 생각하고. 쿠로오와의 만남이 기다려지는건 좋아한다기보단 케이크 먹을 생각에 설레서 였으면 (ㅋㅋㅋ) 그리고 스탬프판을 3개째 채운 날. 드디어 고백하는 쿠로오


"뭐, 이미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좋아해 츠키시마." 

"....................에?" 

"...어?" 

"아.. 갑작스러워서." 

"아니. 모르고있었다고?" 

"그런걸 어떻게 알아요 말도 안했는데." 

"아니 이쯤되면 모르는게 너무한거지."


쿠로오 좀 충격받아서 의기소침해져 있는데, 츳키가 그제야 '아. 이 사람이 좋아서 설렌거였나...' 하고 뒤늦게 자각했으면. 그리고 사귀세요. 폴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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