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당신이 원하는거 다 드릴테니까" 

이런 대사 들어가는 쿠로츠키 보고싶당.. 대부호의 외동아들 츳키랑 사기꾼 쿠로오 정도면 되려나



콩코물 좀 얻어낼 심산으로 츠키시마 가문에 접근했던 쿠로오한테 완전히 반한 어린 츳키.. 뭐 그런 느낌으로.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쿠로오한테 들러붙어서 그렇게 애정을 갈구하더니 급기야는 저 말을 하는거. 사랑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한다고 말만 해달라기에 뭐 이런놈이 있나 했는데, 츳키는 정말 사랑한다는 속삭임 그것 하나만 너무나 간절했던거고. 정말로 사랑한다고 말해줄 때마다 뭐든 갖다 바치는 츳키 덕에 쿠로오는 너무나 쉽게 막대한 부를 손에 넣게 되는 그런걸로. 



그래 뭐 어차피 사기꾼이고 쉽게 다 가졌으니 장땡이긴 한데, 자기 무릎에 누워 사랑한다는 말만을 간절히 원하는 이 꼬맹이가 볼 수록 미스터리인 것. 몇 번은 떠볼 심산으로 일부러 츳키의 집 안까지 길에서 만난 여자를 데리고 들어와 질척이는 키스도 해봤고, 츳키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로 "응. 난 너 사랑해" 하고 대충 말도 해봤는데 정말 "사랑한다" 그 말만으로도 만족스러워하는 츳키때문에 쿠로오가 더 혼란스러운거 보고시퍼.. 



이 애의 의중을 모르겠고, 캐고 캐보니 대부호의 외동아들이라 사랑만 받고 컸을 줄 알았던 츳키에겐 진심으로 애정을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거. 극심한 애정결핌에 그저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는 그 말로도 위로받는 츳키. 쿠로오는 갈 수록 이런 애한테 신경이 쓰이고, 결국 나중엔 '정말로 내가 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착각하게 되는 쿠로오로..



츳키는 '사랑한다'는 말만 있으면 너무나 쉽게 제 품에 들어오는데, 오히려 그 말 없이 포옹하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다른 애정표현엔 아무런 반응 없는 츳키땜에 나중엔 쿠로오가 더 전전긍긍하는거 보구싶다.



상대를 손에 쥐고 흔드는건 분명 쿠로오였는데,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츳키 손아귀에 있는 느낌의.. 쿠로츠키.. 이젠 츳키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싶은 쿠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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