츳키 주말에 일어나기도 싫고 아침 먹기도 싫어서 자꾸 이불에 파고드는거 쿠로오가 이불째로 싸들고 나와서 앉혀서 스프 떠맥이는거 보고싶다..


츳키 눈도 제대로 못뜨고 이불에 싸여선 쿠로오가 숟가락 갖다 대줄때마다 아기새마냥 뇸뇸 받아먹는거..


천천히 먹여주다 한그릇 다 먹어서 쿠로오가 그릇 싱크대에 정리하고 돌아오면 또 그대로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주말의 츳키.. 그럼 쿠로오가 뒤에서 안아주면서 머리 토닥토닥 해주고. 그대로 다시 잠드는 츳키 기엽겟죠


쿠로오도 츳키 안아준채로 꾸벅꾸벅 졸면서 주말의 이른 낮잠을 즐기는데, 좀이따 츳키 깨면 ㅁ"ㅁ 요런 부루퉁한 표정으로 깼으면..  


"더워요." 

"으응... 깼어 츳키?" 

"네. 더워요." 

요러구 투정부리는데 고개는 여전히 쿠로오한테 기대고 있는거..


"응.. 씻자.. 근데 나 졸려.." 

"그럼 더 자요." 

하고 서로 기대서 한 30분정도 또 꾸벅꾸벅 저는 한가한 주말의 쿠로츠키 보구시퍼.. 그러다 때면 서로 찌뿌둥한 몸 쭉쭉 펴고 자연스럽게 배 긁으면서 같이 욕실 들어가서 씻는거



욕실에서 벗은 몸을 봤다고 흥분하기엔 이미 너무 함께 있는게 자연스러운 생활이라 둘이 덤덤하게 양치 하고 머리 감고 샤워하는거. 그치만 타월로 머리 탈탈 털면서 몸 닦을 때엔 츳키가 쿠로오 빤히 바라보다가 촉촉한 손으로 쿠로오 복근 찰싹 때리고 나가기


"아야. 왜때려." 

"그냥. 아직 잘 있나 본거에요." 

"샘나?" 

"그런거 아닌데." 

"샘나는구나." 

"아니라니까." 

여럼서 냉장고에서 딸기우유 꺼내다 마시는 츳키. 그런 츳키를 뒤에서 꼭 끌어안고 놀려대는 쿠로오



딱히 일정은 없고. 나갈까 했지만 귀찮은데다 밖은 너무 더워보이고. TV 틀어서 별로 관심도 없는 예능이나 뉴스 멍하니 보다가, 과일이나 대충 깎아서 집어먹다가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 하다가 괜히 들러붙어선 서로 여기저기 건드리면서 시비도 털어보다가


"벗어봐요."하고 상의 훌렁 벗는 츳키 

"하게? 더운데." 


말은 이렇게 하면서 자기 상의도 훌렁 벗는 쿠로오.  


"에어컨 켜면 되지." 

"아직 에어컨은 좀 이르고. 선풍기." 


그리고 낡은 선풍기 탈탈 돌아가는 앞에서 붙어먹는거..


실컷 떡친다음엔 땀도 너무 많이 흘렸고 더워서 결국 에어컨 켜는 둘. 그치만 또 추운데 옷 다시 주워입기는 귀찮아서 소파에서 알몸으로 둘이 끌어안고 다시 티비나 보고 이런 존나 자연스러운 주말의 동거 쿠로츠키 보고시퍼욧..  나태하고 늘어지는 분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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