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하교길에 그대로 납치되어 실종된 츠키시마. 그리고 납치범의 고등학생 외아들 쿠로오로 쿠로츠키,,




쿠로오의 아버지는 페도필리아. 란도셀매고 초등학생 애기들 쓰는 모자 쓰고 하교하는 츠키시마를 관찰하며 납치 계획을 세우기만 거의 한달이 걸린 계획 범죄.납치된 츠키시마는 그대로 쿠로오의 집 지하실에 갇혔고 쿠로오의 아버지에게 온갖 험한 짓 다 당하는거.


쿠로오는 그런 츠키시마에게 밥을 챙겨주는 담당. 자기 아버지가 납치해온 아이에게 어떤 험한 짓을 하는지 보지 않아도 대충 짐작 될 정도로, 밥을 주러 지하실로 내려가면 완전히 지친 얼굴로 가만히 쿠로오만 바라보던 츠키시마를 보면서 연민을 느끼는 쿠로오.



쿠로오는 아버지에게 어떤 애정도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없는 사람 취급 당하며 살고 있고, 아버지의 행위가 잘못되었단 사실도 가장 잘 알고 있지만 차마 신고는 하지 못하고. 그냥 아버지가 나갔을 때 지하실로 내려가 츳키 씻기고 보살피는 정도밖에 못하는거.


낯선 곳에 하루아침에 납치당해 어린 아이로서는 견디기 힘든 모진 일을 당하는 츠키시마에게 쿠로오는 유일하게 같이 있어도 편안한 존재일거고. 처음엔 아버지와 너무나 닮은 쿠로오를 보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츠키시마도 아주 조금씩 기대오기 시작함.


그리고 쿠로오 역시 그 어린 츳키에게 애정 쏟으면서 위로 받는 관계.. 비록 츳키에게 밥을 떠먹이거나, 상처에 약을 발라주거나, 정액을 뒤집어쓴 채 방치된 몸을 따뜻한 물로 씻겨주다가도 아버지가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면 쫓기듯 나가야하긴 했지만.


쫓겨나고 나면 지하실 문 밖에 안참을 서서 츠키시마의 비명같은 신음소리와 제 아버지의 더러운 짐승같은 소리를 함께 들으면서 괴로워하던 쿠로오. 그리고 쿠로오의 아버지가 낮부터 자리를 비운 사이, 그대로 츠키시마를 데리고 도망쳐 나오는 쿠로오 보고싶다.





츠키시마에겐 좀 큰 자기 옷을 입히고, 마찬가지로 아직은 좀 커서 헐떡거리는 자기 신발을 대충 신겨서 그대로 데리고 도망쳐 나오는거. 신발이 커서 제대로 뛰지 못하고 발에 걸려 넘어지는 츳키를 중간중간 안아서 달리기도 하고.


그렇게 도망쳐 나온 그날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으면 좋겠다. 자기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골목골목으로. 사람들 눈에 띌까봐 밤에 이동한다던가.



츠키시마는 납치되어 끌려온 아이였으니, 도망치는 것에 성공했다면 바로 경찰서로 가서 자기 아버지의 범죄를 폭로하고 츠키시마의 가족을 찾아주면 됐을텐데. 쿠로오 본인도 분명 알고는 있는데 그러고싶지가 않은거.


범죄자의 아들이라 낙인찍히는게 싫다든가,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라든가 그런 이유가 아니었음. 그냥. 이 애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지만 옆에서 떨어뜨리고 싶지도 않다. 쿠로오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았을거고 이게 내심 죄책감으로 남았음 좋겠다


츠키시마는 그저 쿠로오의 손을 꼭 잡은 채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고분고분 쿠로오를 따랐다. 그렇게 둘은 사람의 눈을 피해서 밤에 이동하고, 낮엔 몸을 숨길 곳을 찾아 잠시 쉬고. 한 3-4일을 그렇게 어딘가로 향했음 좋겠네.





이와중에 라삐님이랑 보고싶다고 한거는,, 제모하는거,, (갑자기 뭔데) 납치되어 지낸지도 한참. 2차성징이 진행중이던 츠키시마 성기에도 옅게나마 음모가 돋아날건데. 그걸 쿠로오 아빠가 매일같이 깎아놨었기 때문에, 이게 자랄 때마다 가렵고 괴로운거


둘이 골목골목에 숨어서 노숙하는 처지에, 가만히 두기엔 애가 너무 몸을 뒤틀면서 못참겠다고 울먹이는 얼굴로 사타구니를 박박 긁어놓으니까. 쿠로오가 면도칼 구해와서 한밤중에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서 츳키 음모 제모해주는거,, 보고싶음 ㅎㅎ


츳키는 자기 몸보다 한두치수 큰 티셔츠 끌어올리고 얌전히 제모 받고 있고 뭐 그런거.,,




도망쳐 나와서 여기저기 숨어 사는데 밤마다 성장통때문에 괴로워하는 츳키도 좋다. 무릎 부여잡고 우는 츳키랑 어쩔 줄 몰라 안아주고 달래느라 밤을 꼴딱 새는 쿠로오.





그래도 쿠로오가 아무 생각없이 애를 그냥 덜컥 데리고 나오지는 않았을테니, 노숙이야 가끔이고 모아둔 돈으로 싸구려 여관이라도 전전한다던가. 그렇게 쿠로오가 향한 곳은 건너건너 알고 있던, 소위 건달이던 아는 형.


쿠로오 가정 환경이 그러니 쿠로오가 멀쩡한 고등학생 시기를 보내고 있을리 없고. 양아치들과 어울리면서 알음알음 뒷세계 사람들에게도 인맥이 조금 닿아있었겠지. 아직 고등학생인데다 눈에 띄게 일을 치고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자기 친구들이 사고를 치면 아무도 모르게 깔끔히 증거인멸 해놓는 일처리 솜씨, 그리고 그저 채념한 듯 처리하는 쿠로오의 어딘가 음습한 분위기 때문에 쿠로오를 마음에 들어했던 아는 형이 그 전부터 계속 자기 일을 좀 도와달라며 연락을 해왔었고.


쿠로오는 츠키시마의 보호와 의식주 해결을 담보로 일을 돕겠다고 협상하기 위해 찾아간 것. 그렇게 어디 싸구려 여관방이라도 구해서 츠키시마를 데리고 살게 된 쿠로오. 대부분 범죄 현장의 흔적을 지우는 일을 하면서 쿠로오도 점점 그쪽 사람이 되어가는거..




그렇게 살던 것도 잠시. 결국 꼬리가 잡히는거. 실종 기간이 길어지자 애가 타던 츠키시마 가족들이 실종 전단을 전국 규모로 뿌리고, 츠키시마의 운동화를 사러 갔던 가게의 주인이 실종 전단을 보고 당시 인상착의가 특이했던 둘을 기억해내고 신고한 것.


왠 젊은 남자가 노란 머리에 모자를 푹 눌러쓴 아이를 데리고 와서 운동화를 사간 적이 있다. 아이는 자기 몸보다 큰 옷에 발에 맞지도 않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어서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둘 다 어딘가 불안해보였다. 남자는 납치범이 틀림없다는 신고내용.



결국 쿠로오는 그 근방을 수색하던 경찰에게 아동 납치 혐의로 곧바로 체포된다. 이곳을 들쑤시던 건달 무리에 최근 못보던 얼굴이 등장했다고 예의주시하고 있던 터라 잡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것. 쿠로오와 츠키시마가 묵던 숙소에 경찰이 들이닥치니 실종되었던 츠키시마 역시 같은 방에 있었고. 뭐 츠키시마를 제모해주던 때 들이닥친거라 그대로 아동 성범죄 혐의까지 뒤집어쓴 채 그대로 끌려나간다거나. 상황을 미처 파악할 틈도 없이 둘은 순식간에 떨어져 쿠로오는 구치소로, 츠키시마는 가족의 품으로 간다.




뭐,, 구치소로 들어가기 전에 분명 쿠로오는 완전히 납치범으로 낙인이 찍혀서 경찰서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인채 온갖 고함 소리를 다 들으며 취조받고 있을거고. 츠키시마의 가족까지 들이닥쳐 쿠로오에게 물건을 던지고 욕설을 뱉는 등 아주 난리가 나겠지


정작 쿠로오는 그 안에서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이었음 좋겠다. 자신이 납치범도 아니고, 츠키시마에게 험한 짓도 하지 않았지만 결국 가족을 찾아주긴 커녕 숨어서 자기 곁에 잡아두려 한 것도 사실이고. 자기 일이 아버지의 범죄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여기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쿠로오니까. 경찰의 질문 내용에 딱히 부정도 하지 않고 마치 자기가 다 한 일처럼 덤덤히 굴 것. 쿠로오의 입에서 "네"하고 목 메인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경찰서엔 고성이 더 가득해질거고.



이와중에 쿠로오를 두둔하는 것은 납치 당사자인 츠키시마 본인. 납치범이 이 사람이 맞느냐는 질문에 끝까지 아니라고 쿠로오의 편을 들테지만, 정작 자기가 쿠로오를 두둔하면 아이에게 저런 대답을 강요했냐느니 더 심한 말만 쿠로오에게 돌아가고


결국 거기서 츠키시마도 입을 다물어버리는거. 똑똑한 아이니까, 자기가 뭐라고 대답한들 그게 쿠로오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는 츠키시마. 무슨 일을 당했느냐, 납치범의 너의 몸을 만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저 눈을 꼭 감고 도리질만 치는 츠키시마. 아직도 쿠로오의 아버지에게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두려움에 몸이 떨릴 정도로 험한 일을 지속적으로 당했던 것은 맞는데, 그게 지금 눈 앞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쿠로오가 한 짓은 아니니까.




그런 식으로 쿠로오는 구치소에 끌려가고. 츠키시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것.. 츠키시마는 가족들에게 과잉보호 받으면서 집 밖으로 한발짝도 못나가는 신세 되었겠지. 그치만 어찌됐거나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는데, 매일 밤 울고 우울해보이는거.


가족들은 그게 납치 후유증인줄만 알고 더 보호하고 옆에 끼고 있고 할거고. 그치만 츠키시마가 아무리 쿠로오를 만나고싶다, 밖에 나가고 싶다 하면 그 말만은 절대 안들어주는거. 츠키시마에겐 이것도 거의 납치됐을 당시의 생활과 다름이 없을 것.




결국 쿠로오가 자길 데리고 나갔던 그날 밤처럼, 몰래 집에서 빠져나오는 츠키시마. 그러나 그때와 달리 츠키시마는 대체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 밤엔 구치소 면회가 될리도 없고.


결국 새벽녘에 쿠로오가 있는 구치소 입구에 쪼그려 앉은 채 발견되는거. 결국엔 애가 너무 극성이니 쿠로오를 만날 수 있게 해주겠지.그렇게 허락된 딱 한번의 면회.츠키시마는 쿠로오가 나오자 둘 사이를 막고 있는 투명한 벽에 붙어서 애타게 쿠로오를 부른다


쿠로오도 면회 신청이 들어왔다는 얘기와 함께, 츠키시마가 쿠로오를 만나겠답시고 구치소 입구에서 밤새 쪼그려 기다렸더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었겠지. 그래서 츠키시마를 보자마자 나무란다. 왜그랬냐고


그치만 그 나무라는 말투도 어쩐지 애틋하고, 혼낸다기보단 걱정된다는 말투여서 츠키시마는 그저 눈물만 줄줄 흘리겠지. 아무 말도 못하고. 그런 츠키시마에게 쿠로오는 내가 여기 있어서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는데, 그렇게 있으면 걱정하지 않겠느냐며


서로 딱히 특별한 대화도 주고받지 않고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유리벽에 딱 붙어서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기만 하는 둘 보고싶다. 서로가 도망쳐 숨어 지내던 때에도, 지금도 사실 쿠로오와 츠키시마 사이엔 이렇다 할 대화는 많이 없었고


사실은 서로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쿠로오는 츠키시마만을, 츠키시마는 쿠로오만을 의지하며 지낸 날이 길었으니까 서로 엄청나게 애틋한거.


쿠로오는 그대로 혐의를 뒤집어 쓴 채 형을 살게 된다. 쿠로오의 아버지를 찾고 싶었지만 둘이 도망쳐 나온 날 이후 그 역시 종적을 감췄단 사실을, 쿠로오의 취조 과정 중에서 알게 되었고. 아무도 쿠로오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거. 쿠로오 본인조차도.


그나마 츠키시마가 자기가 당했던 일을 눌러 숨기고, 납치되었을 뿐 그 외의 폭력이나 성범죄 등은 당하지 않았다며 떨리는 입으로 증언했기 때문에 형량만 좀 줄었을 뿐.그렇게 둘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상처를 속에 안고 다시 만날 날만 기다리는거 보고싶음


쿠로오는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교도소 면회만큼은 절대 안된다며 길길이 날뛰는 가족들때문에 면회조차 갈 수 없는 츠키시마. 과잉보호라고 느껴질 정도로 가족들이 옆에 끼고 사는 바람에 몰래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고. 그래도 어떻게든 기회를 노려 찾아갔건만


쿠로오 역시 이젠 이런 곳은 찾아오지 말라며 츠키시마를 타이르는 바람에 다시는 찾아갈 수 없었다. 쿠로오는 츠키시마가 납치사건에 얽메여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염려했고, 이제 다 잊고 좋은 것만 보며 살라고, 이런 흉흉한 곳에 자주 와봤자 좋을 것


없다며 다독였겠지. 편지를 보내보았지만 답장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연락조차 끊기고, 츠키시마의 집은 츠키시마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 납치의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츠키시마는 이번에도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했다


어느새 츠키시마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쯤에야 쿠로오도 나올 수 있었겠지. 츠키시마가 찾아오는 것을 거절하고 나니 쿠로오가 교도소에 있던 그 긴 시간 동안 쿠로오를 찾아오거나 편지를 보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마 이제는 아무도 입지 않을, 낡을대로 낡아빠진 전에 입던 옷가지와 신발을 받아 갈아입은 쿠로오는 아마 혼자 시간이 멈춰버린 사람같을 것 같다. 츠키시마와 함께 있던 시간에서 혼자 머물러 있는 사람. 그런 이상하고 외로운 기분을 느끼면서 밖으로 나온 쿠로오는 아마 갈 곳도 마땅치 않을거고. 눈앞엔 자기완 다른 시간을 사는 사람들만 보이겠지. 그리고 그 중엔 아마 쿠로오가 아는 얼굴도, 쿠로오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래야 했는데, 제 앞에 보이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익숙한 사람



어느새 쿠로오만큼이나 훌쩍 커버린 츠키시마가 서있었다.  


"당신이 곧 출소한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피해자 가족한테 이런 연락도 온다는걸 덕분에 처음 알았네요." 


너스레를 떨며 웃는 츠키시마의 얼굴을 그저 쿠로오는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고.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고 해야하나? 그러기엔 자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닐테고.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며 안부를 묻자니 서로의 연락이 끊긴지 너무 오래 지나버려서 어쩐지 어색할거고. 


그렇게 망설이느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쿠로오에게 츠키시마는 오히려, 엊그제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온다. 당신 소식을 알려주는게, 당신이 곧 출소하니 주의하라는 그 문자밖에 없더라고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는 츠키시마 역시 이제 막 멈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사람같았다.



이젠 다시 구치소에서 저를 바라보던 애틋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쿠로오에게, 츠키시마는 들고 있던 종이가방을 건낸다.  "그 옷 완전 구려요. 신발도. 그래가지곤 내 체면이 안서니까." 종이가방에 들어있는건 쿠로오의 몸에 꼭 맞는 옷과 신발.


"이만큼 컸더니, 이제 내 사이즈에 맞지도 않는 옷이랑 신발을 사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옷과 신발 사이즈를 고르는 일이야, 쿠로오의 옷을 입고 지냈었으니 일도 아니었겠지. 츠키시마의 발에 맞지 않아 완전 헐떡이던 그의 신발은 이젠 츠키시마의 발엔 작아서 들어가지도 않는다. 옷은 맞으려나. 여전히 말랐던데. 그런 생각을 하며 츠키시마가 준 옷으로 갈아입고 나서야 쿠로오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시간을 사는 사람처럼 보였다.



옷이야 대충 근처의 건물 화장실에서 갈아입었겠지.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어색하게 걸어나온 쿠로오에게 츠키시마는 악수를 요청하듯 손을 내민다. 


"저는 츠키시마 케이에요. 고등학교 3학년이고, 진학반이라 입시 공부가 좀 힘드네요. 도쿄쪽을 노리고 있거든요"



어느새 둘이 처음 만났을 때의 쿠로오 나이가 되어, 둘이 처음 만나 지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츠키시마. 지금은 미야기에 살고 있어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다고 짧은 푸념도 늘어놓았다.


"쿠로오 테츠로입니다. 28살. 지금은.. 무직이고, 배고픈 사람이네요." 


밥이나 먹으러 갈래? 이번엔 쿠로오도 장난스럽게 웃으며, 츠키시마의 손을 맞잡고 짧게 흔들었다. 이제야 삐걱대며 간신히 움직이던 시계태엽이 제대로 맞물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임징징이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